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투표날=휴일, 영화 골라 보세요
찍어야 할 후보만 제대로 찍었다면 13일은 완벽한 휴일. 교외 가족나들이를 시내 극장가 진출을 망설이는 '방콕족' 을 위해 각 방송사의 특선영화가 기다린다. KBS가 준비한 〈주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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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불법선거 포상금 써달라"…시민이 1천만원 기탁
이름을 감춘 한 시민이 불법선거 신고 포상금으로 써달라며 시민단체에 1천만원을 기탁했다. 23일 오전 11시 경북 포항시 북구 동빈동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 포항협의회(공동대표 曺有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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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佛앙굴렘 만화페스티벌 성완경교수 참관기]
유럽은 물론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이 지난 1월26일부터 30일까지 열렸다. 올해로 27회를 맞은 이 행사를 미술평론가이자 만화교육자인 인하대 성완경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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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랑스 앙굴렘 만화페스티벌-성완경교수 참관기
유럽 만화축제는 지난 10여년간 그 숫자가 많이 불었다. 불어권 만화축제만 연중 거의 50개가 열린다. 그중 가장 성공한 축제로 꼽히는 것이 앙굴렘 만화페스티벌이다. 매년 1월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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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] 〈누가 캔디를 모함했나〉
"순정만화를 불량식품 취급하지 말라!" 만화비평가 박인하씨가 '순정만화의 변호사'를 자처하며 '순정만화의 사면복권'을 주장하고 나서 화제다. 화제의 진원지는 최근 그가 펴낸 〈누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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페미니즘 이론지 '여/성이론' 2호 발간
'여성이 남성에 대한 복종을 복종이라 느끼지 않고 오히려 스스로 복종을 재생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. ' 여성문화이론연구소가 내놓은 반연간지 '여/성이론' 제2호를 관통하는 물음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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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클릭! 이 기업] 지인텍
지난해 지인텍(구 은성디벨럽먼트)이라는 작은 회사에 삼성물산.과학기술부조합 등 기관투자가들이 80억원을 투자해 업계에서 화제가 됐다. 이 때만 해도 이 회사는 속눈썹을 말아 올리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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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클릭! 이 기업] 지인텍
지난해 지인텍(구 은성디벨럽먼트)이라는 작은 회사에 삼성물산.과학기술부조합 등 기관투자가들이 80억원을 투자해 업계에서 화제가 됐다. 이 때만 해도 이 회사는 속눈썹을 말아 올리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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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국의 20세기]20세기 한국의 사회문화적 地形
1 미상불 물리학이나 생물학에는 백 년을 주기로 작용하는 것이 없다. 그러나 인간은 세기말에 의미를 부여하고 엄청난 고통과 공포를 느낀다. 이번의 세기말은 공교롭게도 천 년의 말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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〈스튜어트 리틀〉, 깜짝 1위 데뷔
디지털 캐릭터인 생쥐가 로빈 윌리암스와 조디 포스터 등의 스타들을 앞서는 이변이 일어났다. 인간가족에게 입양되는 고아생쥐를 그린 가족용 동화 〈스튜어트 리틀(Stuart Litt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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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세기 나의 송사] 10. 구히서 연극평론가
그러니까 연극은 20세기 우리 역사가 겪은 모든 것들을 어느것 한가지도 빠뜨리지 않고 모조리 겪고 살아오면서 20세기 우리들의 초상을 만들어냈다. 그 얼굴은 싫든 좋든 우리의 얼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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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 신화를 만드는 광대, 구히서
그러니까 연극은 20세기 우리 역사가 겪은 모든 것들을 어느것 한가지도 빠뜨리지 않고 모조리 겪고 살아오면서 20세기 우리들의 초상을 만들어냈다. 그 얼굴은 싫든 좋든 우리의 얼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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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세기나의송사] 8. 한일대 김영민 교수
갖은 종언주의가 오히려 활개를 치고, 위기론이 잘 팔려나가는 역설에서 보듯, 20세기의 사상계는 어떤 거대한 한살이가 끝나가는 자의식으로 범람했던 시대였다. 과잉한 성취를 이룬 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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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편으로 이어간 '나란 존재' 찾기-윤대녕 '코카콜라 애인' 출간
소설가 윤대녕(37)씨가 새 장편 '코카콜라 애인' (세계사)을 펴냈다. 서사적 재미 보다는 시적 이미지가 충만한 윤대녕문학의 미덕은 장편보다는 중.단편에서 단연 빛을 발해온 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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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광장] 한국현대소설사론 外
★ 인문 ◇ 한국현대소설사론(서종택 지음.고려대 출판부.1만2천원)〓고려대 인문대 교수인 저자가 사회변동과 서사구조에 주목해 한국현대소설의 변화와 형성과정을 살핀다. 또 작품의 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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잡설과 통속에서 건진 세상사는 이야기들-성석제 새 창작집 '홀림'
소설이란 뭘까. 소설은 문학이고, 문학은 예술이니 으레 그 앞에서는 단정하게 옷깃을 여며야한다는 엄숙주의 독자들에게 소설가 성석제(39)씨는 '소설(小說)' 이란 '작은 이야기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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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일보에 바란다] 독자위원회 10월 회의
중앙일보의 보도 내용과 편집 방향을 짚어보는 독자위원회 10월 회의가 26일 오후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.두 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 토론에는 신구식(申坵植) 위원장(무역협회 차장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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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정래 '태백산맥'일어판 난산끝 1·2권 첫 출간
해방에서 6.25 전후까지를 배경으로 좌우 대립과 민초들의 삶을 다룬 대하소설이자 80년대 대표적 베스트셀러 '태백산맥' 이 현해탄을 건넜다. 일본 3대 대형출판사 중 하나인 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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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생활단신] 방송인 최유라씨 '…살림이야기' 출간 外
◇ 살림 잘한다고 알려진 주부 방송인 최유라씨의 요리솜씨와 살림비법을 소개한 책이 나왔다. '최유라의 즐거운 요리&살림 이야기' (웅진출판 간행.9천8백원)에는 당장 저녁식사에 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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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테마토크쇼] 성기완,김윤아의 '록음악하기'
가요계 멀티플레이어 성기완 (가요평론가인 그는 VJ에서 록가수까지 왔다갔다 한다). 인기 록밴드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 (그녀는 지난달까지 FM DJ였으나 대중을 의식않는 자유로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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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98문화계 송년브리핑]문학/리얼리즘.서정주의 부각
"90년대는 군소시인의 시대" 라는 한 평론가의 발언은 '90년대' 를 '98년' 으로, '시인' 을 '문학작품' 으로 좌표조정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성 싶다. 찬찬히 돌이키면 짚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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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공연리뷰]여성국극 '진진의 사랑'
여느 대학로 관객들에게 요즘 학전블루 소극장을 찾는 일은 퍽 색다른 체험이다. 여성국극 '진진의 사랑' 이 공연중인 이 극장의 객석 평균연령은 다른 소극장보다 20년은 윗길일 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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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98 좋은책 100선]중·고등부 인문
□슈페판의 시간여행 - 소설로 읽는 서양문명사 전3권 (막스 크루제.끌리오) 우주의 기원에서 출발, 이집트.르네상스를 거쳐 오늘까지의 역사를 소설로 짚어가는 서양문명사. □고려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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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부키와 분라쿠 근세일본 서민예술의 양대 축
그로테스크한 분장으로 유명한 가부키 (歌舞伎) 는 문자 그대로 음악 (歌).무용 (舞).연기 (技)가 어우러진 일본의 전통연희. 교토 (京都) 지역의 무녀 오쿠니 (阿國)가 창시자